[굿바이★'디 엠파이어'] 김선아·안재욱도 못 넘은 막장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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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와 안재욱도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만든 막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선아 안재욱 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방송되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 회 방영을 앞둔 지난 12일까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1~3%대의 시청률을 오갔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일부 시청자들은 만족시켰지만 김선아 안재욱의 새로운 인생작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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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와 안재욱도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만든 막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들은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했지만 대중의 선택을 받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난 13일 JTBC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종영했다. 이 작품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을 다루고 추락 스캔들을 그렸다.
한혜률(김선아)은 나근우(안재욱)에게 자신은 홍난희(주세빈)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범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혜률은 남수혁(태인호)을 만나 "네가 홍난희를 죽였다는 증거를 방금 확보했다"고 말했다. 남수혁을 비롯한 악인들은 재판을 받게 됐다.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항소심 재판부는 한건도(송영창)를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고 '함앤리 한건도 대표와 정태을 주성 부회장 집행유예 선고'라는 제목의 속보가 나왔다. 남수혁은 "홍난희는 익사했는데 난 호수에 빠뜨린 적이 없다"면서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교도소에서 칼에 찔려 쓰러졌다.
이후 홍난희가 사망하던 날의 진실이 그려졌다. 남수혁의 공격에 쓰러진 홍난희를 물에 빠뜨린 사람은 한건도였다.
김선아 안재욱 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방송되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는 카리스마와 진한 모성애를 모두 그려내며 한혜률 캐릭터를 완성했다. 안재욱은 아들 친구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나근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 등의 열연도 돋보였다.
그러나 배우들의 활약은 막장 스토리 속에서 큰 빛을 발하진 못했다. 불륜,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가득했고 성과 관련된 자극적인 대사,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더욱 갈리게 만들었다. 현직 변호사가 쓴 생생한 대본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던 시청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마지막 회 방영을 앞둔 지난 12일까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1~3%대의 시청률을 오갔다.
아쉬운 스토리 속에서 작품이 지닌 메시지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측은 촬영을 지난 3월 마치고 후반 작업 또한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끝냈다. 자연스레 대중이 바라는 완성도의 기준도 높아졌지만 큰 기대는 그만큼의 실망을 불러왔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일부 시청자들은 만족시켰지만 김선아 안재욱의 새로운 인생작이 되지 못했다. 제대로 죗값을 치르지 않은 한건도의 모습은 찝찝한 뒷맛까지 남겼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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