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 결혼 20년만에 드디어 합가!왜?

김경희 2022. 11. 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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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국경을 뛰어 넘는 세기의 사랑을 한 국가대표 탁구 선수 안재형과 자우즈민 커플의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세계적인 탁구선수에서 레전전드 사랑꾼이 된 주인공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해 20년 만에 합가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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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국경을 뛰어 넘는 세기의 사랑을 한 국가대표 탁구 선수 안재형과 자우즈민 커플의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세계적인 탁구선수에서 레전전드 사랑꾼이 된 주인공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해 20년 만에 합가한 사연을 밝혔다.

1984년 한 대회에서 처음 만나 편지를 주고 받으며 국제적인 썸을 탄 두 사람은 이후 시합이 겹칠때 마다 같은 체육관, 숙소, 식당을 이용하며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했다고 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인전 탁구 단식에서 자오즈민이 1등을 했다고 안재형은 자랑하며 자오즈민은 아시안게임 당시 "좋아하는 남자가 사는 고향이 어떨지 궁금했다. 연애까지 생각은 안했지만 궁금하더라"며 한국에서 치뤄진 아시안게임이 특별했음을 이야기했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으로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치솟을 무렵이었던 당시 국가대표 탁구 선수의 러브스토리는 전국민의 관심사였다. 중국 국가대표로 우리라나에 와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자오즈민이 한국 국가대표인 안재형과 사랑하는 사이라니, 당시로서는 놀라운 세기의 사랑이었다.

자오즈민은 "금메달을 따야 하는데 못하면 안 된다는 주변 반응 때문에 남편을 모른 척 한 적도 있었다"며 시합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연애했던 당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불같은 사랑을 했고 국제 결혼이 흔치 않았던 당시 제3국인 스웨덴에서 국제 결혼을 하게 된다. 자오즈민은 "솔직히 스웨덴 갈 때 한중수교가 안돼 한국에 가면 망명으로 비칠까 걱정됐다. 그럼 다시 고향에 못 갈 것 같아 스웨덴 중국 대사관에 문의해 보니 자율적인 선택으로 보더라. 남편이 부추기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해서 결혼을 결정했다. 무조건 한국에 가라고 했으면 안 했을 거다."라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을 중국 국적으로 국제결혼을 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결혼 이후 자오즈민은 한국에서 몇몇 방송에 출연하며 국제커플의 화제를 이어왔으나 지금까지 계속 한국에서 산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사업 때문에 20년 동안 중국에 있었다. 처음에 한국에서 통화연결음 관련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게 잘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이삿짐까지 옮기며 한국으로 들어왔다"라며 20년 만에 다시 합가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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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형은 "떨어지기 싫어도 떨어져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미국에서 골프 선수인 아들과 생활을 했다"고 이야기하며 "아들이 PGA 투어를 뛰고 있다. 지금은 프로 골프 선수 안병훈의 아버지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 PGA 선수들 보며 함께하길 꿈꿨기에 성공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오즈민의 중국 사업 뿐 아니라 아들의 서포트를 위해 미국에서 지냈기에 자연스럽게 떨어져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결혼 33년차이지만 사업과 자식 뒷바라지로 무려 20년간 떨어져 살았던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앞으로 가족과 사는 게 기대된다", "특별히 재미있는 게 없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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