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암 수술 후 용기…직접 밝힌 “남편 놔주고파” 협의이혼 방송 이유

[뉴스엔 이슬기 기자]

민지영이 예능 '뜨겁게 안녕' 출연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지영은 11월 13일 “채널 MBN에서 방송되는 ‘뜨겁게 안녕‘ 이라는 프로그램 시간되시면 함께 해주시겠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년 9월 갑상선암 수술 후 일년만에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 정도 출연 고민을 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나에겐 너무나 힘든 결정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참 고마운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라며 “우리 부부가 이 프로그램에 정말 큰 용기를 내어 출연했다는걸 알아주셨음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부부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는 분, 위로가 되는 분, 힘이 나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 욕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 가슴앓이를 하고 계신 분들과 나눌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고 값질거라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지영은 “우리 부부의 협의 이혼 신청서에 관련된 내용과 MBN ‘뜨겁게안녕’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 등… 방송을 통해 하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들은 조만간 우리 유튜브 채널 ‘민지영TV’를 통해서 마저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민지영은 MBN 예능 '뜨겁게 안녕' 2회에 출연해 쇼호스트인 남편 김형균과 '사랑과 전쟁'의 '찐' 주인공이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 두 사람의 협의 이혼서를 제출했다. 민지영은 "남편이 먼저 죽겠다 싶어 이혼을 결심했다. 너무 사랑해 놔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민지영)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