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삭발 하나, 유소년 팀 만만히 봤다 또 참패 벌칙 확정(뭉찬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동국이 유소년 팀을 만만하게 봤다가 삭발을 할 운명에 처했다.
11월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찬2') 66회에서는 삭발을 건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은 박태환의 수술 소식을 공지한 데 이어 중대 발표를 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카타르로 간다"고. 출발 날짜는 바로 다음주. 선수들이 설렘 가득해 벌써부터 유니폼을 새로 만들 계획을 짜자 안정환은 다만 "우리 스태프들도 반으로 추렸다. 검은 옷 입은 사람, 노란 옷 입은 사람, 회색 옷 입은 사람 중 몇 명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카타르 전지훈련을 앞두고 특별한 손님이 의전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이에 혹시 BTS가 오는 것 아니냐고 술렁대는 선수들.
차에서 내린 이들은 OMBC(Official Match Ball Carrier) 유소년 팀이었다. 이중엔 어쩌다벤져스와 구면인 선수들도 있었는데. 특히 '제2의 네이마르'를 꿈꾸는 15살 김예건을 마주한 어쩌다벤져스는 1년 새 11㎝가 훌쩍 자란 그의 근황에 깜짝 놀랐다.
또 오랜만에 만난 이사무엘과 노연우는 전과 달리 삭발을 한 모습으로 운동부 출신 어쩌다벤져스의 흥미를 자극했다. 가장 먼저 안정환은 "너희 사고쳤니?"라고 물었고, 다들 본인의 경험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 중요한 시합 전 도망, 여자친구와 몰래 만남 등을 의심했다. 운동부에선 보통 잘못을 했을 때 삭발을 한다고.
그러자 이사무엘은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자진 삭발을 한 것이라고 밝혔고, 노연우는 이런 이사무엘을 따라 삭발을 한 것이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런 삭발은 이후 어쩌다벤져스에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 안정환이 이후 치러진 유소년 팀과의 스페셜 매치에서 일일 감독을 맡기로 하자 저절로 어쩌다벤져스의 감독을 맡게 된 이동국이, 지금까지 안정환에게 겪은 1승 1무 6패의 전적을 설욕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지면 선수들 다 삭발하자"고 제안한 것.
이에 선수들은 왜 선수들만 삭발을 하냐고 크게 반발했다. 결국 티격태격 끝에 유소년 팀에게 어쩌다벤져스가 패배를 할 경우 공격,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 중계진 각 포지션 별 1명, 그리고 이동국이 삭발을 하기로 했다. 이동국은 기술은 비록 뒤처지지만 스피드와 피지컬이 우세한 어쩌다벤져스가 "질 이유가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본격 대결이 시작되고 전반전 12분(백지은), 전반 25분(김예건) 유소년 팀이 골을 넣었다. 특히 전반전 12분 들어간 '여자 음바페' 백지은의 골은 이형택 가랑이 사이 알까기로 공이 들어가 황당함을 자아냈다. 백지은 본인조차 어안이 벙벙한 골이었다.
전반전 2대 0의 상황이 되고 이동국은 작전 회의를 위해 돌아온 이형택에게 "형택이 형 괜찮다. 시원하게 밀면 된다. (삭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다음주에 제가 공항으로 전기 면도기(바리캉)을 가져가겠다"고 해 웃음케 했다.
삭발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진 어쩌다벤져스는 심기일전해 역전을 노렸다. 그렇지만 후반전에서도 유소년 팀의 골이 터졌다. 후반전 15분 이사무엘의 골이었다. 이동국은 어쩌다벤져스의 실책에서 비롯된 골에 "삭발하고 싶어 난리 났네"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안정환은 괜히 물을 가지러 가는 척 어쩌다벤져스 쪽을 어슬렁거리며 이동국을 놀렸다.
여기에 김예건은 후반전 20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년 전 유소년 축구팀 전북 U15 소속 김예건, 노연우, 이사무엘 등과 축구 대결을 펼처 4대 0으로 패배를 했던 어쩌다벤져스는 또 한 번 만들어진 4대 0 스코어에 "우리 또 4대 0이야?"라며 멘붕(멘탈 붕괴)했고 중계진 중 가장 삭발 가능성이 큰 김용만은 "이거 끔찍해서 못 보겠다"며 탄식했다. 이동국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깡생수를 마셨다.
그래도 다행히 김현우가 헤더로 후반전 22분 어쩌다벤져스의 첫 골을 넣었다. 경기는 4대 1로 유소년 팀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동국의 전적은 1승 1무 7패가 됐다.
이동국은 삭발 공약은 지켜지는 거냐는 물음에 "포지션 별로 한 명씩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카타르에서 미용실을 찾은 선수들의 모습이 모자이크와 함께 공개돼 삭발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의 MOM은 한국희가 차지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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