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수학 강사와 재혼 3년차에 백구두 신고 가출 “한류스타는 달라”(낭만비박)[어제TV]

서유나 2022. 11. 14. 05: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대치동 수학 강사와 재혼 3년 차인 류시원이 화려한 가출을 감행했다.

11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낭만비박 집단가출' 1회에서는 허영만, 신현준, 류시원이 이솔로몬과 함께 경상남도 합천으로 첫 가출을 했다.

이날 무려 양은 밥상을 등에 멘 채 등장한 허영만은 양은 밥상이 생존 도구 중 하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사실 가출에 익숙한 편. 앞선 사전미팅에서 그는 "저는 가출을 여러 번 한다. 우리 작업실에 가면 가출을 위한 도구가 그대로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밥상 역시 그의 가출 도구 중 하나였다.

'낭만비박 집단가출'은 이런 허영만의 머릿속에서 나온 여행이었다. 허영만은 "결혼한 사람들, 노인들까지 항상 가출을 꿈꾼다. 집에 있으면 답답하잖나. 대부분 집을 나서고 싶어도 나서지 못하는 입장의 사람이 열에 아홉. 이번 여행은 집에서 느끼지 못한 걸 밖에서 다 털어버리자는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허영만에 이어 하나둘 멤버들이 등장했고, 각자 가출의 이유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2020년 연하의 대치동 수학 강사와 재혼한 류시원은 "저는 결혼한 지 2년 반, 3년이 조금 안 됐다"면서 "좋을 때라 와이프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 그러다 보니 가끔은 이렇게 좀 혼자만의 시간이, 지인과 친구와의 시간이 그립기도 해서 (가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늦둥이 딸을 얻으며 3남매의 아빠가 된 신현준은 "저도 애가 셋이고 태어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누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혼자 있으면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나한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또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기운을 줄 것 같다"며 크게 공감했다.

이처럼 기대감 가득했던 두 사람은 첫 만남이 이루어진 식당을 나서며 내려놓았던 짐을 다시 멜 때가 되어서야 허영만의 양은 밥상을 발견했다. 류시원과 신현준은 크게 기겁하며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자는지가 너무 걱정" "지금까지 안 무서웠는데 저 상 보니까 (무서워진다)"고 갑자기 걱정을 시작했다.

이후 운전병 출신이라는 이솔로몬이 한참을 차를 운전해 향한 곳은 하늘과 맞닿은 오도산 전망대. 이곳에서 신현준은 류시원의 패션에 집중했다. 높은 해발 고도의 여행지와 안 어울리는 빨간 캐리어부터 흰 신발까지. 신현준은 "저는 해발 높은 데서 백구두를 처음 본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이에 "구두가 아니다. 나는 흰 신발을 좋아해 검은 운동화가 한 개도 없다"고 해명했으나 놀림은 이어졌다. 신현준은 모두의 가방을 공개해보자고 제안하더니 류시원의 가방엔 헤어 드라이기, 거울, 향수가 있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류시원은 부정할 수 없이 전부 정답이자 "나 이러지 않는데…뭔가 말린 것 같다"며 곤란해 했다.

이어 공개된 류시원의 짐 속 휴대용이라고 믿기지 않는 대형 거울. 이솔로몬은 "한류 스타는 다르구나"라며 감탄했고, 신현준은 팬 선물이라는 설명에 "왜 나는 팬이 없냐"고 너스레 떨었다. 또 헤어 드라이기 뿐만 아니라 고데기까지 들고다니는 류시원에 "전기 없는 데서 자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얘 어떡하려고 그러냐. 머리 되게 궁금해진다"며 걱정과 동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신현준의 걱정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이날의 가출 숙소는 주변에 논밖에 없는 한 마을의 감나무 밑. 허영만은 텐트 없이 자는 '비박'이 여행의 콘셉트임을 그제야 공개했다.

신현준은 이후 실성한 웃음을 지으며 타프를 치다가 류시원을 보곤 장소에 맞지 않은 "하얀 구두를 신고 서있다"고 놀려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무사히 첫 가출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