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정용진, 대규모 SSG 세일 예고 "업무에 참고하세요"

박지현 2022. 11. 1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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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SG랜더스의 통합우승을 기념해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터에는 SSG랜더스의 KBO 통합우승을 기념해 세일 행사를 한다는 정보가 담겼다.

이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행사 '쓱세일'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SSG랜더스가 우승 목표를 달성한 만큼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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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SG랜더스의 통합우승을 기념해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일 정용진 부회장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SSG 세일'을 예고하는 포스터 한 장을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SSG랜더스의 KBO 통합우승을 기념해 세일 행사를 한다는 정보가 담겼다. 정 부회장은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도 남겼다.

이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행사 '쓱세일'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SSG랜더스는 8일 열린 프로야구 KBO리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경기를 관람한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선수들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SSG랜더스가 우승 목표를 달성한 만큼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정용진 SSG 구단주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예상대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W컨셉 등 각 계열사는 발 빠르게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O리그통합우승을 기념해 이마트 쓱세일을 비롯한 그룹사 차원의 통합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규모나 할인 폭은 조율 중이다. 일부 이마트 점포는 '잇츠 랜딩타임'(It's landing time)이라는 슬로건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쓱세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야구와 유통을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SSG랜더스는 올해 야구단 가운데 평균 관중 수 1위(1만3633명)에 올랐다. SSG랜더스 팬층은 신세계그룹의 잠재고객층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한 '랜더스데이' 프로모션에서도 야구와 유통을 접목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성공 가능성이 드러났다. 프로모션 기간 SSG닷컴 매출은 전주 대비 30% 증가한 바 있다.

쓱세일과 그룹사 차원에사 예정된 행사는 하반기 예정된 최대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신세계그룹에게도 중요하다.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자 취소했던 쓱데이 행사 물량 소진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승을 계기로 유통 마케팅에도 활력이 돌면 가라앉은 연말 분위기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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