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통업계의 NFT 비즈니스 전략

배운철 한국NFT콘텐츠협회 위원장(한양대 소프트웨어 융합전략 겸임교수) 2022. 11. 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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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NFT를 MZ(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NFT는 대체불가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에 잘 맞다.

MZ세대는 NFT 콘텐츠를 '투자 자산'인 동시에 '나만의 소비 가치'를 자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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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NFT를 MZ(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NFT는 대체불가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에 잘 맞다. MZ세대는 NFT 콘텐츠를 '투자 자산'인 동시에 '나만의 소비 가치'를 자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받아들인다.

유통업계에서NFT에 주목하는 것은 NFT가 가진 '커뮤니티' 성격 때문이다. NFT를 활용해 충성 고객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화장품을 암호화폐로 사게 하고 캐릭터 NFT를 준다. 기업은 'NFT 캐릭터'를 구심점으로 충성도 높고 끈끈한 새로운 NFT 멤버십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 전 점포를 주제로NFT를 무료로 증정했다. 미국 3D 아티스트 '베레니스 골먼'과 협업해 봄꽃을 주제로 10초 길이의 꽃이 피어나는 영상 5개를 각각 200개씩 총 1000개의 NTF를 발행했다. 특히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NFT로 제작했다. 푸빌라 NFT는 6가지 등급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입장, 발렛 주차, 쇼핑 할인 등의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7월 기준 디스코드 푸빌라 커뮤니티에 9만명이 모였다는 것은 특히 주목할만한 성과다. NFT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면 해당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성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NFT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NFT 5종을 자체 제작하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NFT 아트 작품으로 '더 프레젠트 오브 서울, 현대의 서울 NFT전'을 진행했다. NFT는 김혜경, 허현, TOVI 등 국내 NFT 아티스트 5명과 협업했다. NFT 작품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외벽의 대형 사이니지 등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했다. 이처럼 대기업과 NFT 작가가 협업해 특별한 컨셉의 NFT를 발행하는 사례는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FT를 발행해 오프라인과 연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참고해야 할 NFT 비즈니스 전략이다.

NFT 프로젝트 가치평가에는 4가지 요소로 희소성, 상징성, 소유욕망, 불변성이 있고 NFT를 소유하는 유형에는 소유욕망 그 자체, 투자 기회, 기부·후원 참여, NFT 소유 공동체의 멤버십, 자산유동화 등이 있다. 유통업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치평가 요소는 상징성을 통한 소유욕망 자극이다. 특정 유통 상품과 서비스의 NFT를 보유한 사람들은 소유 공동체라는 멤버십으로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다. 유통업 비즈니스 자체가 소비자들의 잠재 니즈와 욕구를 개발하고 자극하는 것이라 NFT와는 핵심 특성이 잘 어울린다. 유통업계는 전통적인 시즈널 마케팅에 NFT를 접목해 독특한 시각적 요소를 포함한 NFT 디지털 자산을 잠재 고객과 충성 고객이 소유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고객관계관리 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 속속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배운철 한국NFT콘텐츠협회 위원장 겸 한양대 소프트웨어 융합전략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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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한국NFT콘텐츠협회 위원장(한양대 소프트웨어 융합전략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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