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유선호 비밀 폭로+살해 시도한 옥자연→‘숙원’ 강등 사이다 반격 (‘슈룹’)[Oh!쎈 종합]

박하영 2022. 11. 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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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슈룹’ 김혜수가 위기에 처한 유선호를 구한 가운데 옥자연을 숙원으로 강등시켰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임화령(김혜수 분)이 세자 경합에서 왕자들을 지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화령은 황귀인(옥자연 분)에 권의관과 관계를 추궁했다. 황귀인은 “일개 후궁이 어찌 왕세자의 담당의에 접근하겠냐”라고 발뺌했다. 그러자 임화령은 다시 그를 궁에 불러들이려고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에 황귀인은 이유를 물었고 임화령은 말없이 그를 바라봤다.

또 임화령은 무안대군(윤상현 분)이 대낮부터 초월(전혜원 분)과 함께 동침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임화령은 “왕자라는 놈이 여자랑 한 이불을 덮고 있어?”라고 호통쳤다. 그러자 무안대군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응수했다. 임화령은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 됐고. 넌 이미 자격 없다. 동궁전에 가서 당장 호패 제거해. 네 손으로 직접”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무안대군은 “네.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다. 사실 왕세자엔 이만큼도 욕심 없다. 까놓고 어마마의 뜻이죠”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초월이에게 진심이다. 첩으로 들일 수 있게 허락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임화령은 “아직 혼인도 안한 놈이 첩부터 들일 생각을 하냐”라고 더욱 분노했다.

같은 시각, 의성군(강찬희 분)은 서함덕을 궁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그런 의성군에게 계성대군(유선호 분)은 “그 자를 데려가면 안 된다. 저자는 역모를 꾸미고 있다. 제 눈으로 동굴 속 숨겨둔 무기를 확인했다. 저 자의 거처에서 발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왕의 침전과 편전까지 침투하고 있다. 만약 끝까지 저 자를 데리고 가시면 제가 말릴 거다. 아바마마께 모든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만류했다. 이에 의성군은 “어디 한 번 해봐. 대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내 앞길을 막으면 그게 너라도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계성대군은 서함덕의 역모 사실을 전하기 위해 달려갔다. 황귀인(옥자연 분)은 의성군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접하고 황원형(김의성 분)에게 계성대군을 없애야 한다고 부탁했다. 앞서 서함덕은 자신을 궁으로 데려가는 조건으로 계성대군을 죽여달라 요청한 바 있다. 황귀인은 “전 계성대군이 죽어 마땅할 이유를 만들 것”이라며 이호(최원영 분)에게 계성대군의 비밀을 폭로, 자살로 위장할 계획을 세웠다.

황귀인은 고귀인(우정원 분)의 처소로 이호를 데리고 갔다. 그러곤 그림을 보여달라 요청했고 이때 임화령이 들어와 “계성대군의 물건을 찾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귀인은 “언제까지 추악한 비밀을 가무려 하냐. 계성대군이 여인의 모습을 한 초상화다. 계성대군은 껍데기만 남자다”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고귀인이 건넨 그림은 다른 그림이었고, 자살 위장 또한 실패했다. 바로 고귀인이 미리 임화령에게 계성대군이 위험에 처했음을 알렸기 때문에 임화령은 구할 수 있었다.

그림을 본 이호는 “감히 이런식으로 대군을 욕보이다니요. 이번 일은 절대 넘어가지 않을 거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임화령은 내명부의 규휼로 처리해도 되겠냐 요청했고 이호는 허락했다. 이후 임화령은 후궁들을 소집해 황귀인을 후궁 품계 중 가장 낮은 종4품 숙원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황귀인은 억울해 했고, 임화령은 “적통 대군을 음해한 후궁을 죽어도 마땅하나 의성군의 생모이니 선처를 베푸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귀인에게 다가가 “너를 못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안 죽이는 것이다. 내 아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속삭였다.

강등된 황숙원에 태소용(김가은 분)은 “앞으로 예를 갖춰라”라며 비아냥 거렸다. 처소로 돌아온 황숙원은 분통을 터트렸고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이때 의성군이 들어오고 황숙원을 만류했다. 그러자 황숙원은 “ 이 치욕은 반드시 되갚아줄 것이다. 네가 꼭 세자가 되거라”라고 말했다. 이에 의성군은 꼭 세자가 되겠다 “원래 자리를 돌려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임화령은 계성대군 자살 위장 사건을 대비(김해숙 분)에게 몰고 갔다. 이때 대비가 임화령을 찾아왔고 “무슨 짓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화령은 “제가 장난질 좀 했다. 남상궁 필체를 바꿔치기 했다. 배운대로 돌려드리는 거다. 마마께서 성남대군을 죽이려한 일을 영상대감에게 뒤집어 씌우지 않았냐.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마마의 소행으로 뒤집어 씌우려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남대군의 비방서를 만드셨을 때는 이정도는 각오를 하셨어야지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종 심사에는 성남대군(문성민 분), 의성군, 보검군(김민기 분)이 올랐다. 이호는 세자 최종 심사를 성균관 유생들이 할 것이라고 대신들에게 알렸다. 임화령 역시 알고 있었고, 그는 “유생들도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거다. 하지만 유생들은 다음 왕의 신하들이다. 뜻대로만 된다면 성남대군이 불리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거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왕세자가 결정될 때까지 아무도 그곳을 나올 수 없다”라고 말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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