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글즈 외전’ 최동환♥이소라, 남다 커플에게 위로 받았다
1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에서 최동환, 이소라 커플이 이소라의 친구들을 만났다. 이소라는 “거짓말 아니고 친구들한테 남자친구 처음 보여준다”고 말했다.
식당으로 들어선 이소라의 친구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사이였다. 마주앉은 네 사람 사이에는 잠깐의 침묵이 흘렀고, 최동환은 많이 떨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동환의 모습에 공감한 이지혜는 “남편 보여줄 때, 백지영 씨한테 보여줄 때 많이 떨렸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백지영 씨한테는 누굴 보여줘도 떨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동환은 이소라 몰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건넸다. 곧 아기를 출산하는 친구에게는 아기 내복, 다른 친구는 섭섭할까봐 카페 상품권을 준비해 건넸다.
이소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다. 차에서 가방을 바꾼다고 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선물을 준비했다고 해서 제가 더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후, 이소라는 최동환을 기차역까지 데려다줬다. 최동환은 친구들을 만난 소감으로 “너를 생각 많이 하고 걱정하는 게 느껴졌다”고 하면서도 “친구들이 실망한 건 아니겠지?”라고 되려 걱정했다.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소라의 집으로 향해 세 사람 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소라는 친구들과 야식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동환에 대해서는 “세심하고 배려 깊다. 다정하다. 그리고 서울말이 너무 좋다”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친구들은 식당에서 이소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족들은 이소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었다고 말했다. 최동환은 당시 친구들에게 “동생이랑은 많이 얘기했다. 외부적인 상황들이 걱정이 된다고는 말한다. 그게 아니라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최동환은 “저도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소라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 친구는 더 이상 상처받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든다. 거기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말해 친구들을 안심시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눈물을 훌쩍였고, 유세윤은 “마음이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최동환, 이소라 커플은 ‘돌싱글즈2’를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윤남기, 이다은 부부를 만났다. 최동환, 이소라는 딸 리은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건네기도 했다.
이소라 “어머니랑 통화하실 때 많이 울었다” 이다은 “저도 소라님 엄마랑 통화하실 때 엄청 울었다”고. 또 “자녀 공개할 때 거의 오열했다. 저희 아빠도 시즌3를 더 열심히 보셨다. 아빠와 함께 보고 있다고 남동생이 연락왔다. 아빠 지금 인생 최대 울음이라고 보내왔더라”고 말했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최동환, 이소라 커플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윤남기는 돌싱이지만 아이가 없었고, 이다은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 이에 윤남기와 이다은은 선배로서 자신들이 겪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소라는 이다은과 둘 만 남은 자리에서 “양육을 하고 있지 않지만 저는 애 엄마다. 제가 (오빠의) 지인이라면 ‘다시 생각해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말에 우리가 안 흔들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다은은 “저도 초반에 자격지심이 심했다. 뭔가 다 미안하고, 오빠가 육아도 같이 하니까 대역죄인의 마음으로 있었는데 오히려 그게 관계에 더 악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잘해줄 때 잘해주고 편하게 마음을 먹자’고 생각하니까 그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더라”고 말했다.
최동환은 윤남기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돌싱글즈 외전’을 하는 것도 부담이 컸다는 것. 최동환은 “시즌2에서 나온 커플이 결혼을 한다니까 ‘제2의 남다’ ‘결혼은 언제?’ 이런 기사들이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동환은 이외에도 “두 분을 만났을 때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동환 이소라 커플은 둘 만의 오붓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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