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발표날, 대학 수업 듣고 있었다”...스페인 국대 CB의 '남다른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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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우고 기야몬의 이야기다.
올해로 22세를 맞은 기야몬은 발렌시아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기야몬이 현재 대학생으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기야몬은 발렌시아 공과대학에서 의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된 날 아침에도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있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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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우고 기야몬의 이야기다.
올해로 22세를 맞은 기야몬은 발렌시아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출신지는 스페인 북부 산 세브티안이지만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스를 거치며 축구를 배웠다. 이후 2020년 발렌시아 1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9-20시즌 라리가에서 6경기를 뛰며 프로에 적응했다. 이후 2020-21시즌 본격적으로 중용받기 시작하며 리그에서 24경기를 뛰었다. 이듬해에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리그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에도 눈을 떴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기야몬은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13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발렌시아 중원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눈에 띄게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나, 팀에 헌신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며 적절한 위치선정을 필두로 수비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꾸준한 헌신적인 플레이와 공격 포인트로 지난해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는 승선한 경험이 있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었다. 기야몬은 2022년 3월 대표팀에 소집됐고 알바니아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월드컵의 꿈을 이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11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기야몬은 센터백으로 선발됐고, 파우 토레스, 에므리코 라포르트, 에릭 가르시아 등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
기야몬의 발탁에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그의 생애와 사연을 조명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기야몬이 현재 대학생으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기야몬은 발렌시아 공과대학에서 의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된 날 아침에도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있었다고 알려진다.
‘카데나 세르’는 기야몬의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기야몬은 현재 대학 수업과 축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그는 항상 책임감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가 국가대표 자리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장에 나설 때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고 말하며 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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