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징용문제 해결 공감"

박인혜, 김규식 2022. 11. 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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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군사정보협정 '지소미아' 정상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강제징용 문제 조기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 문제와 관련해서 외교당국 간 협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상황에 근거해 조기 해결을 모색한다는 방침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를 3국이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정부 때 흔들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정상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45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로부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및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 표명이 있었으며 윤 대통령은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시했다.

[프놈펜/박인혜 기자·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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