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호날두의 추한 모습...벤제마 "발롱도르 수상 축하 없더라"

2022. 11.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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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축하하 없었다고 밝혔다.

벤제마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벤제마의 지난 시즌은 엄청났다.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성공시켰다. 벤제마는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13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벤제마는 ‘과거 레알에서 함께 뛰었던 호날두에게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축하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이다. 축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2009-10시즌부터 레알에서 함께 뛰며 공격을 이끌었다. 가레스 베일까지 합류하며 ‘BBC 라인’이라고 불린 레알의 공격진은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특히 벤제마는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호날두가 많은 득점을 터트릴 수 있도록 헌신했다.

두 선수는 2016-17시즌과 2011-2012시즌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15-16시즌부터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함께 역사를 쓴 동료였으나 최근에는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5회 수상으로 리오넬 메시(7회)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기량이 떨어졌고 최근에는 맨유에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시즌 발롱도르 순위에 20위에 머무르며 ‘메날두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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