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골, 압도적 영향력'...부상 초토화 속 꿋꿋이 자리 지킨 원클럽맨

신동훈 기자 2022. 11. 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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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분투한 케인은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4-3 승리를 기록했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 시즌 케인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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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에 위치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돋보였는데 케인 활약도 훌륭했다. 케인은 리즈에 선제골을 내준 상황이던 전반 25분 동점골을 넣으며 원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 포인트는 없었는데 리즈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공간을 만들어줬다.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내려와 공격을 연결했다.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3회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성이 좋았다.

분투한 케인은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4-3 승리를 기록했다. 케인은 12골에 도달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18골을 넣은 홀란드가 워낙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긴 하나 케인의 득점력도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 시즌 케인이 37경기를 소화하고 17골에 성공한 걸 고려하면 올 시즌 득점력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 시즌 케인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인 수준이다. 케인은 토트넘이 치른 EPL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출전시간으로 보면 1,338분이다. 위고 요리스에 이어 팀 내 2위다. 필드 플레이어로 한정하면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요리스와 출전시간이 540분으로 같다.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지는 가운데에서도 케인은 멀쩡했다. 살인적인 일정과 거친 견제가 이어져도 케인은 꿋꿋이 버티며 득점을 만들고 기회를 창출했다. 토트넘에 한줄기 빛과 같았다. 부상 악령 속 공격진이 초토화되는 상황 속에서 케인마저 없었다면 토트넘은 지금의 순위,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

케인은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합류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를 준비를 한다. 지난해 UEFA 유로 2020 준우승 아쉬움을 더는 게 목표다. 토트넘은 케인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기대를 하지만 다치지 않고 돌아오는 걸 더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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