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2000개 심고 박물관 쑥대밭…헤르손서 퇴각한 러軍의 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점령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퇴각하기 전 핵심 인프라들을 철저히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퇴각 하루 반나절이 지난 12일 점령자들이 헤르손시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상하수도, 난방·전력 시설들을 모두 못쓰게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강북에 접해있는 헤르손시에서 지난 11일 새벽4시(한국시간 오전11시) 철수완료했다고 8시간 지난 시점에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점령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퇴각하기 전 핵심 인프라들을 철저히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퇴각 하루 반나절이 지난 12일 점령자들이 헤르손시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상하수도, 난방·전력 시설들을 모두 못쓰게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강북에 접해있는 헤르손시에서 지난 11일 새벽4시(한국시간 오전11시) 철수완료했다고 8시간 지난 시점에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 한두 시간 뒤에 우크라군이 헤르손시에 대거 진입해 8개월 전 3월2일 러시아에 함락됐던 헤르손주 주도를 완전 탈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탈환 입성 후 30시간이 지난 토요일 전국담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헤르손시에 들어온 우크라군과 행정 당국은 무엇보다 시내 곳곳에 러시아군이 매설한 2000개의 지뢰와 부비트랩, 폭발되지 않은 포탄 등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주 북단에서 우크라군의 남진이 빨라지면서 헤르손시 진격이 임박하자 10월 중순부터 헤르손시 시민들을 강제로 드니프로강 이남으로 철수시켰다. 러시아군도 강아래로 철수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러시아군은 3만명 이상으로 증원됐다.
러시아 군은 이후 철수를 시작했고 철수 전 헤르손 시를 약탈했다. 관공서와 박물관은 물론 가정집까지 쑥대밭을 만들며 값비싼 물건을 털어갔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탈환한 후 헤르손시 시장은 식수, 의료품, 방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시민들은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을 자축하며 군인들을 환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랑과 전쟁' 민지영, 이혼서류 쓰고 '오열'…"놔주고 싶다" - 머니투데이
- 김희철, '결별' 모모 언급에 당황…"너 때문에 트와이스 못 나와" - 머니투데이
- 배용준, 연예계 은퇴?…소속사 없더니 홈페이지도 문 닫았다 - 머니투데이
- "앉아있기도 힘들었다"…하하·별, 막내딸 희귀병 '극복' - 머니투데이
- "죽기 직전까지 용서 안 될 것 같다"…김영희 '父 빚투' 심경고백 - 머니투데이
- "예약 손님만 받아" 방이 무려 31개…강남 유흥주점 소파 들췄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37억 집도 해줬는데 외도에 공금 유용까지"…트리플스타 이혼 전말 - 머니투데이
- "김영선 해줘"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공개...대통령실 "공천지시 없었다" - 머니투데이
- "차 조심하세요" 하던 손녀딸이…'청소차 참변' 빈소엔 울부짖는 소리만 - 머니투데이
- [단독]'소녀상 입맞춤·편의점 난동' 소말리, 경찰 수사 착수…업무방해 혐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