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유선호 노린 옥자연 잡았다...숙원으로 강등[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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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슈룹’ 옥자연이 숙원이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유선호를 해치려 했던 옥자연에 김혜수가 그를 숙원으로 강등시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 귀인(옥자연)을 불러낸 임화령(김혜수)은 세자(배인혁)을 담당의로 권 의관(김재범)을 천거 한 사람이라 들었다 밝혔다.

자신이 어떻게 왕세자의 담당의를 천거하겠냐 말한 황 귀인은 “단지 제가 위병증으로 권 의관의 도움을 받은 것을 아버님께 말씀드린 적은 있사옵니다”라고 말했다.

황 귀인을 통하면 권 의관을 소식을 알 수 있을까 싶었다는 임화령은 그를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려고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유를 묻는 황 귀인에 임화령은 그를 빤히 바라봤다.

서함덕(태원석)은 토지 선생(권해효)과 권 의관에게 교지를 전하며 이호(최원영)의 의도를 물었다. 토지 선생은 함정일 수 있으니 섣불리 움직이면 안 된다 말했고 권 의관은 기회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임화령은 무안대군(윤상현)과 초월(전혜원)이 함께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의성군(강찬희)에 서함덕은 “교지를 받고 궁으로 가지요”라고 답했다. 이에 의성군은 어명을 받들어 궁으로 모시겠다 말했고 서함덕은 조건이 있다 덧붙였다.

서함덕을 만나고 나오는 의성군에 계성대군(유선호)은 그가 승려들을 모아 반란을 도모하고 있는 역적이라며 동굴 속 숨겨둔 무기까지 확인했다고 말렸다.

이를 믿지 못하는 의성군에 그는 서함덕의 거처에서 발견한 왕의 침전, 편전으로 침투하는 지도를 보여줬다.

그러나 의성군은 “상관없어. 서함덕이 역모를 꾸몄든 살인을 했든 난 반드시 궁으로 데려갈 거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계성대군은 자신이 말릴 것이며 이호에게 모두 알리겠다 경고했다.

그 말에 의성군은 “해 봐. 대신 최선을 다해야 할 거다. 내 앞길 막으면 전부 죽여버릴 거니까. 그게 너라도”라며 계성대군을 밀쳤다.

경합 중 여자와 같은 이불을 덮고 있었냐고 무안대군에게 분노한 임화령은 당장 직접 호패를 회수하라고 선언했다.

무안대군은 “사실 왕세자에는 요만큼도 욕심없습니다. 그건 어마마마의 욕심이지 제가 하고싶다한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임화령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초월이에게 진심이라며 첩으로 들이는 걸 허락해달라는 무안대군에 임화령은 “첩? 아직 혼인도 안 한 놈이 연모하는 여인을 첩으로 들인다는 생각부터해?”라고 불같이 화냈다.

tvN 방송 캡처



초월을 만난 임화령은 무안대군에 대한 마음을 끊으라 말했다. 그러나 초월은 그럴 수 없다며 “마음을 준 것도 키운 것도 모두 제 선택이었습니다. 마지막도 제가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거부했다.

자리를 벗어나려는 임화령을 붙잡은 그는 “마마께서는 다른 분인 줄 알았습니다. 신분이 천하고 여자라고 해서 그 삶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 그리 가르쳐 주신 게 마마라 들었습니다. 해서 이 해월각도 만드신 게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임화령은 자신도 자식일 앞에서는 이기적인 사람이니 차라리 원망하라 답했다.

5년 전 임화령은 자신을 겁탈했지 않냐며 따지는 초월이 공격을 받자 막아섰다. 겁탈한 것이 사실이냐 묻는 임화령에 나리는 자신에게 꼬리친 거라 받아쳤고 그는 뺨을 얻어맞았다.

노비들을 시켜 임화령을 때리라 말한 나리에 달려온 남자는 그가 중전인 것을 알렸다. 모두가 무릎 꿇자 임화령은 이호에게 알려 시시비비를 가릴지 물으며 초월에게 용서를 빌라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한 임화령은 초월을 데리고 해월각에 맡겼다.

해월각을 나온 임화령은 신 상궁(박준면)에게 초월이 여기서 잘 자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우(김승수)의 집에서 치부책을 발견한 성남대군(문상민)은 “대체 이 많은 돈을 어디다 빼돌린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집을 뒤진 것을 들킨 성남대군에 박경우는 보검군(김민기)과 함께 당장 이 섬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만월도 치부책을 챙겨나온 성남대군은 뭐냐 묻는 보검군에 “저 자가 도민들에게 받은 돈과 나눠준 돈이 여기 다 정리돼 있어. 이게 맞다면 이 섬에서 당장 쫓겨날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저 자야”라고 선언했다.

그는 보검군과 함께 박경우의 집에서 들고나온 모든 자료를 읽었다.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냐는 임화령에 이호는 “대신들의 반대를 어떻게 무마할지 궁리 중이었습니다”라며 “결국 그것이 이번 경합의 마지막 산이 되겠지요”라고 털어놨다.

그에 임화령은 “그 산을 넘어서야 택현의 의미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이호는 대비(김해숙)가 털고 일어났으니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며 이번만큼은 진짜 실력으로 왕재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저잣거리의 박경우를 찾아낸 왜 아직도 안 떠났냐는 말에 성남대군은 “백성의 등골이나 빼먹는 부패한 자라면 속옷까지 뒤져서라도 사실을 밝혀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도민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3할을 더 착복한 정황이 여기 있더군요”라며 책을 건넸다.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그릇을 쓰는 것과 같다고 말한 박경우는 “내가 백성을 수탈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니. 깨진 그릇은 인제 그만 버리시지요”라고 말했고 성남대군은 깨진 파편을 모으니 빼돌린 돈의 행방이 보였다고 전했다.

tvN 방송 캡처



보검군은 빼돌린 돈은 마을 사람들의 의창 빚을 갚는 데 쓰였다며 “오늘이 의장에서 대출받은 곡식을 마지막으로 갚는 날이더군요”라고 말했고 성남대군은 “추가로 뗀 3할의 행방은 이 자리에 있습니다”라며 이는 도민들이 자립을 돕는 비용이라 밝혀냈다.

박경우는 나라님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보검군은 “나라님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서 라면요”라고 설득했다.

성남대군은 “저희와 함께 궁으로 가신다면 선생이 지금까지 만드신 이론을 백성들을 위해 쓰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러니 이 땅의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일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호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었던 박경우는 인사를 하며 내일 아침 바닷길이 열리면 출발하자고 받아들였다.

과거 이호에게 편지를 받은 박경우는 왕자들이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직접 왕재를 선발해 달라며 세자의 스승은 될 수 있지 않냐는 부탁을 받았다.

황원형(김의성)은 성남대군이 이호의 자식이 아니라는 종이를 받았다. 같은 종이를 발견한 이호는 도성을 뒤져서라도 모두 수거하라고 명령했다.

종이를 구긴 임화령은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는 신 상궁에 과거를 떠올렸다.

대비는 임화령에게서 갓 태어난 성남대군을 데려가며 “계보에 오를 수 없는 불길한 왕자입니다.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떠올린 임화령은 “이거였어?”라며 이를 갈았다.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박경우를 데리고 궁으로 향하던 중 의성군은 황원형에게 서함덕을 설득하기 위해 사람을 하나 죽였다고 편지를 보냈다.

이때 서함덕이 계성대군을 죽여달라 부탁한 것을 알린 의성군에 황 귀인은 “의성군을 살인자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지 않습니까. 계성대군을 엮어 중전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라고 미소지었다.

놀라는 황원형에 그는 입이 무서운 무사들을 시켜 계성대군을 막으라 부탁했다.

의성군이 오기 전에 이호에게 역모를 알리려던 계성대군은 자신을 쫓는 무사들을 보고 도망쳤다. 그러나 그는 길이 막혀 맞아 기절해버렸고 황 귀인은 “일단 생포하는 첫 번째 입니다. 증좌를 손에 쥐고 나면 제가 나설 차례입니다. 전 계성대군이 죽어 마땅한 이유를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호를 찾은 황 귀인은 계성대군은 절대 세자가 될 수 없다며 추악한 본성과 부도덕한 마음을 품고 있다 알렸다.

황 귀인은 고 귀인에게 계성대군의 그림을 이호에게 보여주라고 말했다.

망설이던 고 귀인은 황 귀인이 전하를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냐고 압박하자 어쩔 수 없이 그림을 꺼내었고 이때 임화령이 나타났다.

어쩐 일로 왔냐는 이호에 임화령은 “계성대군의 물건을 찾으러 왔습니다. 고 귀인, 그걸 이리 주세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어서 내놓으라는 임화령에 이호는 “대체 이것이 무엇이기에 이러시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tvN 방송 캡처



아무것도 아니라는 임화령에 황 귀인은 언제까지 추악한 비밀을 숨기려 하냐고 따졌다. 이게 뭐라고 이런 허무맹랑한 말을 하냐받아친 임화령에 황 귀인은 이호를 향해 “여인의 모습을 한 계성대군의 초상화입니다. 계성대군은 껍데기만 남자일 뿐 속에 여인을 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임화령은 방금 말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호는 고 귀인에게서 그림을 확인했다.

나무에 목이 매달려 죽을 위기에 처했던 계성대군은 누군가 쏜 화살에 끈이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호랑이 사진을 보여준 이호는 황 귀인에게 이게 계성대군과 무슨 관계가 있냐며 설명해보라 압박했다.

고 귀인이 그림을 바꿔치기한 것을 안 황 귀인은 당황했고 임화령은 “황 귀인의 죄를 내명부 규율로 처리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호는 허락했다.

이호와 임화령이 떠나고 황 귀인은 “그 초상화 어디있어? 어디로 빼돌렸냔 말이야!"라고 소리쳤으나 고 귀인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시치미를 뗐다.

눈을 뜬 계성대군은 임화령에게 어떻게 된 거냐 물었다. 과거 고 귀인은 임화령에게 자신이 계성대군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고백하며 사죄했다.

황 귀인이 계성대군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들은 임화령은 다른 그림을 고 귀인에게 주며 바꿔치기하라 말했다.

계성대군에게 그림을 돌려준 임화령은 “대비마마와 영상대감이 너의 일을 알고 있다. 궁 안의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어. 이제는 평생을 숨기로 살아야 한다. 그러니 몸이 회복될 때까지는 잠시만 여기서 몸을 숨기고 있거라”라고 알렸다.

그러나 계성대군은 서함덕이 역모를 일으키려 한다며 이호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고 임화령은 그가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함덕을 만난 이호는 “내 너를 어영대장에 임명하고자 한다. 받아들이겠느냐?”라고 물었다. 뜻을 받드는 서함덕에 의성군은 그의 역모 정황을 포착했다며 뜻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했다.

당황한 서함덕은 역적이 아니라 말했으나 이호는 무관들을 물러 그를 체포했다.

의성군은 이호에게 계룡산에서 서함덕을 체포하려했지만 경합의 임무를 수행하고 궁까지 데려오기 위해 감췄다고 말했다.

이호는 “서함덕이 역적인 것을 알았다면 그자를 데려오는 것이 네 임무였다고 해도 임금인 내 앞에는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나무랐다.

한편 이호는 박경우를 데려온 성남대군과 보검군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오랜만이라고 벗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두 왕자 중 누구의 교지를 받았냐며 박경우에게 물었고 임화령은 계성대군의 호패를 떼어냈다.

자신을 기다린 성남대군을 만난 임화령은 “고맙다. 수고했어”라고 말했다. 수고했다는 말은 경합이 다 끝나고 말해 달라는 성남대군에 임화령은 그렇겠다고 미소지었다.

태소용(김가은)은 보검군과 성남대군, 의성군이 모두 후보에 올랐다는 말에 기뻐했다.

tvN 방송 캡처



후궁들을 모두 모은 임화령은 “오늘부터 황 가 초연의 품계를 종1품 귀인에서 종4품 숙원 강등할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깜짝 놀란 후궁들은 숙원이면 후궁 중 가장 낮은 품계가 아니냐며 수군거렸고 황 귀인은 “이럴 수는 없사옵니다”라고 말했다.

적통대군을 비방하고 음해한 죄는 죽음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고 말한 임화령은 “의성군의 생모인 것을 감안해 선처를 베푸는 것입니다. 황 숙원”이라고 받아쳤다.

황 숙원에게 가까이 다가간 임화령은 “내 너를 못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안 죽이는 것이다. 내 아들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경고했다.

밖을 나온 황 숙원에게 태소용은 “어쩌다 이리되셨습니까? 어디 숙원따위가 정3품에게 눈을 똑바로 뜬단 말인가? 앞으로는 궁중 법도를 지켜 예로서 나를 대하세요”라고 말했다.

물건을 던지며 분노하던 황 숙원은 의성군에게 “이 치욕은 반드시 갚아줄 것이다. 네가 꼭 세자가 되거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의성군은 자신이 반드시 세자가 되어 어머니의 자리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임화령은 신 상궁을 시켜 남 상궁(이정은)의 뺨을 여러 차례 내려치게 했다. 임화령은 “계성대군이 자결한 것으로 위장된 현장에서 나온 조작된 유서다. 그런데 이 유서의 필체가 남 상궁 자네의 것으로 밝혀졌어. 누구의 명을 받아 유서를 조작하였는지 당장 실토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숨뿐 아니라 너의 주인까지 위험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누군가 자신의 글씨체를 모사한 거라 말하는 남 상궁에 이어 나타난 대비는 임화령에게 뭐 하는 거냐며 소리쳤다.

이에 임화령은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며 상궁들을 내보낸 뒤 “제가 장난질을 좀 쳤습니다. 남 상궁 필체로 바꿔치기하였지요”라고 밝혔다.

중전이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술수를 쓰냐는 대비에 그는 “배운대로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마마께서 성남대군을 죽이려고 한 일을 영상대감에게 뒤집어씌우지 않으셨습니까. 이번엔 제가 영상이 계성대군에게 한 짓을 마마의 소행으로 만든 것뿐입니다. 성남대군에 대한 비방서를 만드셨을 때는 이 정도는 각오하셨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원하는 게 뭐냐 묻는 대비에게 임화령은 “이제 저의 제안을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대신들은 성균관 유생들이 세자 후보 평가를 하겠다는 이호의 말에 반대했다. 과거 황원형의 죄를 알고 있는 이호는 그에게 의견을 물었고 황원형은 뜻을 받들었다.

윤수광(장현성)까지 이호의 뜻에 동의하자 대신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소식을 들은 임화령은 성균관 유생들이 자신의 임금을 직접 뽑게 하는 것이라면 성남대군이 불리한 상황을 피해갈 수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상궁은 대신과 대비가 유생들과 접촉하려 들 거라 걱정했고 임화령은 “하나 왕세자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곳을 나올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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