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향한 김영권의 출사표 "월드컵 힘들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낼것"[월드컵대표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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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교보생명빌딩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월드컵 대표팀 본진은 13일 오후 9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14일 오전 12시 25분 격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이 있는 현지에서 카타르로 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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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월드컵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교보생명빌딩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월드컵 대표팀 본진은 13일 오후 9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14일 오전 12시 25분 격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이 있는 현지에서 카타르로 바로 향한다.
출국을 앞두고 김영권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실망하지 않는 월드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하고 왔다.
고참급 선수 입장으로서 전하는 말로는 "월드컵이라는 무대 자체는 정말 힘들지만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건 정신적인 부분이다. 그 부분이 좋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또 올라설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적인 몸 상태와 상대국 분석에는 "몸상태는 굉장히 좋다. 상대국 관련해서는 일단 카타르 현지로 넘어가서 감독님, 선수들과 천천히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담을 느끼는 지에는 "항상 월드컵 무대는 수비수들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 있는 경기였지만 무실점으로 잘 이어간다면 분명히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세 번째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로는 "매일 한 경기 한 경기가 목표지만 원정 16강이라는 결과를 이뤄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4년 동안 벤투 감독님 아래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 그리고 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국내에서도 현지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을 만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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