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김영권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김재민 2022. 11.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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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고참 김영권이 카타르로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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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엔 김재민 기자]

대표팀 고참 김영권이 카타르로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한다.

지난 10월부터 소집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 국내파 선수들 중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조별리그 첫 경기 이전까지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출국 전 취재진 앞에 선 김영권은 "월드컵이라는 자리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다. 4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실망하지 않는 월드컵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고참으로서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힘들다. 우리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게 정신적인 부분이다. 멘탈이 상대보다 더 강하고 투지있게 한다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렇다면 우리가 한 단계 올라설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톱클래스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수비수들에게 부담이 클 만하다. 김영권은 "월드컵은 수비수에게 큰 부담이 있다. 우리가 무실점으로 잘 이어간다면 분명히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 수비수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 공격수들을 막을지 분석하고 훈련으로 마무리를 밟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김영권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목표이지만, 매 경기 밟고 나가서 원정 16강 결과를 이뤄내고 싶다. 선수들 모두 바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월드컵을 잘 적응해서 결과를 얻어야 하는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영권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저희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4년간 벤투 감독님 아래서 열심히 성실하게 잘 준비해 왔다. 저희 또한 후회 없는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에서, 현지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그 응원에 힘입어 실망 안겨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사진=김영권)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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