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주행 성능… 전기차 입문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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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은 전기차에 입문하는 데 경제적·심리적 부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겨냥한 차량이다.
지난달 25일 제주에서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에서 아우디 Q4 e-트론 40 프리미엄 모델을 시승했다.
Q4 e-트론 40은 Q4 스포트백 e-트론 40과 함께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폴크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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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 높은 길도 부드러운 속도 변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편의성 높여
가속 페달을 밟자 예상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시승 중 경사도가 높은 언덕 구간에서 안정적인 속도 변화는 내연기관에 가까운 주행 경험을 느끼게 해줬다. 모터 성능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m이고, 최고 속도는 안전 제한 속도인 160㎞이다.
Q4 e-트론 40은 Q4 스포트백 e-트론 40과 함께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폴크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후륜구동에 MEB 플랫폼을 사용해 조향을 담당하는 앞바퀴 공간이 넓고 회전 반경이 10.2m로 짧아졌다. 2차선 도로에서 한 번에 여유롭게 유턴을 할 수 있었다.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도 돋보였다. 대시보드 중앙의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어 있어 편의 기능을 쉽게 조작하고 가시성을 높여줬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앞차의 위치와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구현돼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곳에 가까워지면 진행 방향을 따라 화살표가 커지는 등 역동적인 그래픽 효과를 내며 헷갈리는 구간마다 도움을 줬다.
좁고 북적이는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82㎾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68㎞의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6000만원 전후부터 7070만원(Q4 e-트론 스포트백 프리미엄 모델)으로 책정됐다. Q4 e-트론은 국내 인증 과정에서 저온 주행가능거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Q4 e-트론 스포트백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인 ‘e-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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