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부부 ‘다섯 쌍둥이’ 돌잔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에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낳은 군인 부부가 아이들의 첫 생일을 앞두고 돌잔치를 했다. 육군 17사단 김진수 대위(32)와 서혜정 대위(32)는 지난 12일 김 대위 본가인 경남 마산에서 다섯 쌍둥이 첫 돌잔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학생군사교육단 동기인 김·서 대위 부부는 지난해 11월18일 서울대병원에서 다섯 쌍둥이를 낳아 오는 18일이 첫 생일이다. 다섯 쌍둥이 출생은 국내에서 1987년 이후 34년 만이다.
다섯 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밝을 현’자를 넣어 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아들 재민군은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강할 민’자를 썼다.
이날 돌잔치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는 직접 쓴 축하 손편지와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원목 장난감, 윤석열 대통령 명의 시계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다섯 아이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섯 아이들은 서로 나누고, 배려하면서 깊은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깜짝 선물로 다섯 쌍둥이를 위한 미아 방지 은목걸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도 꽃바구니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다섯 쌍둥이의 엄마인 서 대위는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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