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 제공' 김민재 향한 동료들의 위로..."넌 최고야!", "벽!"

2022. 11.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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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동료들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나폴리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41점(13승 2무)이 된 나폴리는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 지오반니 디 로렌조, 김민재, 주앙 제주스, 마티야스 올리베라,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이르빙 로사노, 빅터 오시멘, 엘리프 엘마스가 출전했다.

나폴리는 전반 15분 리드를 잡았다. 엘마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나폴리는 전반 30분 지엘린스키의 오른발 슛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후반 13분에는 엘마스가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우디네세도 후반전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가 왼발 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3분 뒤에는 김민재가 볼을 빼았겼고 라자르 사마르지치가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나폴리는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매경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나폴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이날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1점을 부여하면서 아쉬운 장면에 대해 평가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실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다음에는 팀을 더 잘 돕고 싶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동료들은 댓글로 김민재를 응원했다. 나폴리 공식 계정은 “사랑해!”라고 남겼고 디 로렌조는 “넌 최고야!”, 카림 제다카는 “벽!” 등의 댓글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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