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IRA 집중 논의...한일 "현안 조속히 해결"
尹-바이든, 인플레감축법(IRA) 집중 논의
尹-기시다,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 논의
尹-기시다 "조속한 현안 해결 위해 협의"
[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미 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가 집중 논의됐고, 한일 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0분 길어진 50분간 진행됐습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경제 현안을 두루 조율했습니다.
특히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개정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윤 대통령은 IRA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를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 70주년인 내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동맹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45분간 회담했습니다.
9월 뉴욕 약식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마주한 겁니다.
한일 정상은 대북 공조와 함께,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현안과 관련해 외교당국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여 조만간 진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한일 간 인적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교류 확대에도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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