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채택...대북 압박 최고조

박서경 2022. 11. 13. 2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일 3국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연쇄 회담'을 열고 대북 압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3국 정상회담에선 공동성명도 채택했는데,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정보공유 의향을 표명하는 등 빈틈없는 3각 공조에 동의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또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지난 6월 말 나토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에서 다시 만난 겁니다.

세 정상은 모두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말문을 연 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북은 지속적으로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자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이번 회담이)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미일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연하게 대응해나가고자 합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담긴 세 정상의 공동성명도 채택됐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관한 3국 간 실시간 정보공유 의향 표명, 경제안보대화체 신설, 한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한 협력 등도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3국이 특정 사안이 아닌 현안 전반을 담은 '포괄적 성격'의 성명을 채택한 건 최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일, 한미와 3국 정상회담까지 연달아 개최된 '슈퍼 선데이'.

한미일 정상의 연쇄 회동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에 이어 6년 7개월 만인데,

북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세 나라가 3각 공조로 대북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