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메타버스 서울, 올해 최고의 발명”
서울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 최고의 발명 200(TIME’s Best Inventions of 2022)’에 선정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임은 지난 11일 삶을 변화시키는 200가지의 놀랍고 혁신적인 최고의 발명 목록 중 하나로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했다. 타임은 매년 획기적인 발명 목록 200가지를 선정해 소개한다.
메타버스 서울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뽑혔다. 메타버스 서울은 국내 지자체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 중 최초로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올해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8월 비공개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달 말 정식 서비스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접속하면 아바타 생성 후 3D 가상공간으로 조성돼 있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 민원서비스인 120다산콜센터와 실시간 채팅,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 수업 관련 상담이나 멘토·멘터의 고민 상담 등도 가능하다.
올해 최고의 발명에서 메타버스 분야로 선정된 발명은 총 4가지다. 메타버스 서울 외에 가상환경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팀즈용 메시’, 진동 촉각을 경험할 수 있는 액트로니카사 ‘스키네틱 햅틱 조끼’,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통합하는 몰입형 교차 장치 플랫폼인 매그노푸스사 ‘연결된 공간’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지난 4월 캐나다 서리시 팟캐스트 채널인 ‘서리 이코노미크 인사이츠’에서 방송됐고, 5월에는 매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리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 ‘퓨처 컴퓨트’에 소개됐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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