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대책 내놓은 서울시, 경기장·공연장 600곳 특별 점검
서울시가 겨울철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 6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홍대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지역 50곳도 전수조사한다.
출퇴근 시간 눈이 내릴 때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제설 2단계를 강화하는 등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 등 5대 분야의 17개 과제로 추진된다.
안전 분야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홍대·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지역 50곳을 대상으로 보행 장애요인 등을 합동 조사한다.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등 공연장과 잠실주경기장 등 경기장,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600여곳도 특별안전점검 대상이다.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50곳과 전통시장 49곳,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 705곳, 가스공급시설 367곳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제설 2단계 기준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적설량 5~10㎝ 예보 시 또는 대설주의보 발령 시’였으나 올해 ‘적설량 3㎝ 이상 예보 시 기온이 영하 7도 이하이며 출퇴근 시간인 경우’도 제설 2단계 체제에 돌입한다. 이때는 지하철·버스의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 운행을 30분 늘릴 방침이다.
제설 3단계(적설량 10㎝ 이상 또는 대설경보 발령) 때는 60분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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