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리가 부러졌더라도 한국은 그를 불렀을 것”

골닷컴 2022. 11.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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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벤투호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이를 두고 영국 '더 부트룸'은 "만약 한국은 손흥민의 다리가 부러졌더라도 그를 불렀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중요성"이라며 "손흥민은 자신의 재능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좋은 소식을 접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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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손흥민이 벤투호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현재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다리가 부러졌더라도 월드컵에 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가나와 맞붙고, 내달 3일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벌인다. 3경기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벤투 감독이 직접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 23분 상대 선수 음벰베와 볼 경합 도중 얼굴을 부딪혔다. 눈 주위가 크게 붓고 코에 약간의 출혈이 있어 교체 아웃 되었다. 정밀 검사 결과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고,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이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손흥민은 회복에 전념했고, 13일 발표된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 및 토트넘 의료팀과 지속적으로 이야기 중이다. 팀 훈련 합류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매일매일 선수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찰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편안하게 회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영국 ‘더 부트룸’은 “만약 한국은 손흥민의 다리가 부러졌더라도 그를 불렀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중요성”이라며 “손흥민은 자신의 재능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좋은 소식을 접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날 손흥민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다소 눈 주위에 붓기가 남아있는 모습이었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 손흥민은 회복에 전념한 뒤 다음주 중 카타르 도하 현지로 넘어가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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