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대' 김민경 "실탄 안 쏴봐서 걱정+부담…그래도 믿어달라"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41)이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김민경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민경은 "운이 좋게도 '운동뚱'으로 사격을 시작했지 않나. 멋있게 해보자 해서 자격증을 따서 이번에 대회에 나가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경은 '국대(국가대표)님'이라는 댓글이 쏟아지자 "국대라는 표현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제가 진천선수촌에 들어가는그런 국대는 아니다"라고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김민경은 18일에 출국해 19일 경기를 한다면서 "너무 어려운 게 저희는 개인총이 없다. 우리나라는 실탄이 불법이지 않나. 파타야에 가서 총을 대여해서 그 총으로 쏴야 한다. 받자마자 그 다음날 바로 대회다. 실탄을 안 쏴봤기 때문에 실탄은 조금 다를 수 있어서 걱정이 되긴 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나가는 만큼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데 관심을 많이 받아서 조금 부담스럽다. 너무 많이 응원해주셔서 내가 잘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부담이 생긴다. 최대한 부담을 안가지려고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조용히 갔다 오려고 했는데 응원을 받아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해 김민경은 "막상 (대회에) 나가니까 욕심이 생긴다. 승부욕이 있지 않나. 마음은 내려놔야지 하면서도 부담이 된다. 믿어달라"라고 해 응원을 불렀다.
한편 김민경은 지난 6월 대한실용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LV.4 자격시험을 거친 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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