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후 첫 인터뷰 “월드컵, 앞만 보고 달리겠다”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장도에 오르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안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앞만 보고 달리겠다, 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팬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짙은 뿔테 안경 뒤로 여전히 왼쪽 눈 주변 붓기는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동료들에게 박수를 쳐주며 응원했고, 토트넘은 리즈와 난타전 끝에 4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부상 후 첫 인터뷰에서 현재 심경을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부상에 대해)지켜봐야죠.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사실은 이제 월드컵을 가냐 못 가냐가 상당히 중요했고요. 어디까지나 최종 명단이 발표됐기 때문에... 기분이 색다르게 있다기보다는 각오가 좀 많이 남다를 것 같아요."]
오는 16일 결전지 도하에 도착하는 손흥민은 붉은악마 응원단이 선물한 머플러를 목에 걸고 월드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손흥민 :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거고요. 최대한 많은 팬분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흥민이 지켜본 가운데 토트넘의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두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누녜스 역시 멀티골을 폭발시키는 등,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벤투호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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