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에 "우리 같이 도망갈까?"[★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이하나가 임주환에 도망가자고 말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를 향한 장세란(장미희 분)의 냉대가 그려졌다.

앞서 김태주는 이상준(임주환 분)과 함께 장세란을 찾아 카페로 향했다. 하지만 장영식(민성욱 분)은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서려던 찰나 등장해 "맥주 한 잔 하자"며 그들을 가로막았다.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며 속 깊은 얘기를 나눴고, 알고 보니 장영식과 김태주는 친부가 일찍 사망한 뒤 어머니가 갑자기 재혼하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장영식은 이에 "갑자기 태주 씨 편 들고 싶다"며 뭉클해했고 김태주도 "저도 갑자기 든든해진다"며 마주 웃었다. 하지만 장영식은 "아니다. 그 반대다. 태주 씨를 더 귀히 여기고 더 사랑해주는 집을 만나면 좋겠다"고 답해 김태주를 놀라게 했다. 장영식은 "제 여동생이라면 말릴 거다"고 단호히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대로 김태주는 집을 나서는 길, 곧바로 장세란의 냉대를 받았다. 장세란은 김태주가 "저희 어머니가 실수하신 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해도 "그래서요. 잘 가라"며 등을 돌려 충격을 안겼다. 김태주는 악몽까지 꾸며 괴로워했으나 장세란은 곧이어 이상준에게도 "우리랑 연을 끊고서라도 가겠다면 말릴 수는 없구나"라며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장세란은 다음 날엔 이상준이 오랜만에 찍게 된 광고 수익을 상의 없이 전액 기부했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그날 저녁에는 김태주의 집에 인사하러 가겠다는 통보까지 받자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수액을 맞고 퇴원한 장세란은 이상준과 이상민을 끌어안고는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난 너희밖에 없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라 간호사 친구 허용실(장희정 분)과 함께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손에는 비타민 수액까지 함께였다. 하지만 장세란은 "괜찮으니 돌아가라"며 끝까지 냉담한 태도로 김태주를 무안하게 했다. 이상준은 다음 날 김태주에 가족들을 바람맞힌 뒤 어머니에게 냉대까지 당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김태주는 "우리 같이 도망갈까?"라더니 곧 "농담이다. 괜찮다. 내가 널 많이 예뻐하지 않냐"며 그를 끌어 안아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건우(이유진 분)는 대학시절 첫사랑 장현정(왕빛나 분)에 직진했다. 김건우는 "현정 씨랑 사귀고 싶으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냐"더니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현정 씨"라며 웃어 설렘을 자아냈다. 김소림(김소은 분)은 신지혜(김지안 분)의 제의로 그녀의 회사 홍보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회사에 첫 방문한 김소림은 전 남친 조남수(양대혁 분)의 새 연애 상대가 신지혜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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