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주장이 할 말이야?”...유망주 향한 브루노 발언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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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벤트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미디어에 노출되는 선수라면 그리고 주장이라면, 페르난데스는 어린 선수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 가르나초는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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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였다. 2004년생으로 올해 18세를 맞은 가르나초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최근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한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단숨에 맨유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지난 4일(한국시간) 1군 데뷔골을 넣었다. 가르나초의 골로 맨유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초 프리시즌 투어 때 가르나초의 태도는 좋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지금까지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유다”고 말하며 그의 태도에 대해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가르나초는 훈련을 계속 잘 받았고 더 나은 태도로 임했다. 그리고 오늘 기회를 잡았다. 그것은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발언에 대해 대런 벤트도 일침을 가했다. 벤트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미디어에 노출되는 선수라면 그리고 주장이라면, 페르난데스는 어린 선수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 가르나초는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그런 어린 선수들을 주장으로서 잘 지켜줘야 한다. 만약 가르나초가 부진한다면, 팬들은 ‘거봐, 페르난데스가 말한대로 가르나초는 잘 못하는 게 맞지?’라 말할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페르난데스의 언사를 비판했다.
한편 가르나초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약을 이어아고 있다. 가르나초는 11일 오전에 치러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교체 투입돼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가르나초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아스톤 빌라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 기록은 맨유의 또 하나의 역사였다. 가르나초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18세 133일의 나이로 맨유 최연소로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가르나초는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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