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이 본 이정현 "시즌 치를수록 더 무서운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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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가 아닌 국내선수가 팀의 원투 펀치다.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님은 안 되는 선수에게 무얼 시키지 않는다. 능력이 안 된다 판단하면 주문도 없다. 안양 때부터 봐온 감독님은 그렇다. 이정현이 능력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시키는 거다. 시즌을 치를수록 이정현은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며 후배 이정현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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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외국선수가 아닌 국내선수가 팀의 원투 펀치다.
고양 캐롯은 현재 3연승으로 단독 2위에 올라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서울 삼성마저 13일 81-72로 제압했다.
에이스는 전성현이다. 안양 KGC에서 이적 후에도 적응 시간 없이 팀 공격의 1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KBL 최고 슈터답게 3점슛은 비교대상이 없다. 경기당 3.5개의 3점슛을 무려 41.8%의 성공률로 집어넣는다.
평균 득점은 18점. 커리어 하이이자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있다.
전성현은 "최대한 반칙을 얻어서 자유투를 쏘려 한다. 3점슛으로만은 한계까 있다. 내가 드라이브인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 않나. 또 가드끼리 스크린 해서 수비가 약한 선수가 막으면 과감하게 공격한다"고 공격에서 한층 더 발전한 비결을 설명했다.
그런 전성현이 인정하는 팀 후배가 있다. 이정현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이정현은 캐롯 김승기 감독이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 올 시즌 평균 14.8득점 3.8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크게 성장했다.
다만 아직 김승기 감독 눈에는 성에 차지 않다. 이정현을 향해 "어쩔 때 보면 너무 소극적으로 한다. 또 경기 중 너무 쉬는 시간이 많다. 재밌는 것, 쉬운 것만 할 때도 있다"며 아쉬움 점들을 토로했다.
과거 전성현도 KGC 시절 김승기 감독 아래서 혹독한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때문에 김승기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안다. 김승기 감독이 쓴소리를 뱉는다는 건 그만큼 잘한다는 의미다.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님은 안 되는 선수에게 무얼 시키지 않는다. 능력이 안 된다 판단하면 주문도 없다. 안양 때부터 봐온 감독님은 그렇다. 이정현이 능력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시키는 거다. 시즌을 치를수록 이정현은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며 후배 이정현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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