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커플' 안재형♥자오즈민, 20년 만에 합가한 사연→골프선수 子 공개 ('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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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3년 차 탁구 레전드 안재형과 자오즈민이 20년 만에 합가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세계적인 레전드 탁구선수에서 세기의 레전드 사랑꾼이 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했다.
자오즈민은 과거 드라마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남능미도 만났다.
안재형은 "할 만큼 했으니 같이 살아야 했다. 떨어지기 싫어도 떨어져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미국에서 골프 선수인 아들과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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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결혼 33년 차 탁구 레전드 안재형과 자오즈민이 20년 만에 합가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세계적인 레전드 탁구선수에서 세기의 레전드 사랑꾼이 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국제탁구 대회가 열렸던 탁구 경기장으로 향해 추억에 젖었다. 기념관에는 두 사람의 활약상도 담겨 있었고 안재형이 기증한 금메달도 있었다. 안재형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식은 아내가 1등 했다"며 미소 지었다. 자오즈민은 "당시 남편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여서, 좋아하는 남자가 사는 고향이 어떨지 궁금했다. 연애까지 생각은 안 했지만 궁금했다"고 말했다.
당초 두 사람은 1984년 한 대회에서 처음 만나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고 이후 시합이 겹쳐 같은 체육관, 숙소,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랑을 싹 틔우게 됐다.
자오즈민은 "'금메달을 따야 하는데 (시합) 못하면 안 된다'는 주변 반응 때문에 남편을 모른 척 한 적도 있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어려움을 뚫고, 게다가 국제 결혼도 흔하지 않은 시기였지만 길지 않은 연애를 시작으로 결혼까지 골인했다. 자오즈민은 "제삼국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솔직히 스웨덴 갈 때 한중수교가 안돼 한국에 가면 망명으로 비칠까 걱정됐다. 그럼 다시 고향에 못 갈 것 같아 스웨덴 중국 대사관에 문의해 보니 자율적인 선택으로 보더라. 남편이 부추기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해서 결혼을 결정했다. 무조건 한국에 가라고 했으면 안 했을 거다"며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오즈민은 과거 드라마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남능미도 만났다. 30년 만의 만남에 남능미는 "옛날하고 똑같다. 살이 붙어 더 예쁘다"며 반가워했고, 자오즈민도 "선생님도 그대로다"라며 화답했다. 자오즈민은 "그동안 한국에서 쭉 산거 아니냐"는 남능미의 질문에 "사업 때문에 20년 동안 중국에 있었다. 처음에 한국에서 통화연결음 관련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이삿짐까지 옮기며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안재형은 "할 만큼 했으니 같이 살아야 했다. 떨어지기 싫어도 떨어져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미국에서 골프 선수인 아들과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자오즈민은 "십몇 년 떨어져 사니 앞으로 가족과 사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고 안재형도 "특별히 재미있는 게 없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했다.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즐긴 두 사람은 둘만의 여행을 떠난 적이 없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안재형은 "아들 골프 시합 따라다니는 게 여행이라면 여행이었지만 온전한 둘만의 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프로 골프 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에 대해 안재형은 "PGA 투어를 뛰고 있다. 지금은 프로 골프 선수 안병훈의 아버지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 PGA 선수들 보며 함께하길 꿈꿨기에 성공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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