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유식 공항 힘을 얻다

최현진 기자 2022. 11. 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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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 공법을 놓고 벌어진 논쟁에서 부유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부유식 공법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처음 제기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가덕신공항 건설 때 매립식을 채택하면 환경파괴 우려가 큰 만큼 부유식 공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국토부가 어떤 공법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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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 공법을 놓고 벌어진 논쟁에서 부유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부유식 공법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처음 제기했습니다. 공기를 단축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시기 박 시장은 ‘플로팅 공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안 초기만 해도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매립식이 더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인 현재 부유식 공법이 환경에 득이 된다는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가덕신공항 건설 때 매립식을 채택하면 환경파괴 우려가 큰 만큼 부유식 공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오는 21일까지 관계자와 주민 등에게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는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연구원, 낙동강유역환경청, 시민단체, 업계 관계자와 가덕도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8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간 국토부는 각계 의견을 들은 뒤 내년 2월 초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신공항 사업 예정지는 낙동강하구역으로, 습지호보구역과 철새도래지가 인근에 있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심의 요소가 됩니다.

플로팅공법의 건축물은 유속에 흘러가지 않게 콘크리트와 와이어로 지지해 수위에 따라 건축물이 뜨고 내리게 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플로팅 공법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론자들은 거대한 구조물인 활주로를 이 공법으로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태풍 조석간만 등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죠.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이제 기술력이 발전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공기 단축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좋은 공법이라는 것입니다. 신라대 이두형(항공교통관리학과) 교수는 “현재 선례가 없다고 하는데 항공모함이 부유식의 대표적인 사례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국토부가 어떤 공법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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