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커플 같은 방 쓰면 처벌"…카타르 월드컵 관광객 향한 경고

김평화 기자 2022. 11. 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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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에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지켜야할 현지 '율법'이 화제다.

FIFA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맨발과 슬리퍼 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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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를 마친 뒤 코칭스테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에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지켜야할 현지 '율법'이 화제다. 특히 카타르에서는 결혼한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다 적발되면 외국인도 예외 없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이 국가 법령으로 지정됐다. 성이 다른 커플이 호텔에서 한 방을 쓰면 '혼외정사'로 의심받아 처벌될 수 있다. 샤리아법 법령에 '혼외정사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어서다. 카타르 호텔 예약취소 사례도 실제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음주 역시 금기시된다. 카타르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 외국인도 지정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다른 곳에서 음주하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원)이 부과된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경기장 외부 '팬 페스티벌 존'에서 음주가 허용된다. FIFA는 경기장 근처에 특별구역을 마련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의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과음한 축구팬들은 '술 깨는 구역'으로 이동시켜 카타르 국민들과 격리할 계획이다.

FIFA는 '복장규정'을 내놓기도 했다. FIFA는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며 "모스크에 참석하거나 다른 무슬림과 함께하는 일이 있다면 허벅지와 어깨까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특히 여성은 카타르에서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려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FIFA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맨발과 슬리퍼 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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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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