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점유율 축구의 진수 보여준 최호석, 윤창근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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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최호석 2대0 대전 윤창근
1세트 최호석 2대1 윤창근
2세트 최호석 1대0 윤창근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이 대전 하나 시티즌의 윤창근을 2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최호석이 13일 경기도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4강에서 윤창근을 2대0으로 제압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를 연장 종료 직전 터진 결승 골로 따낸 최호석은 2세트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경기를 펼치며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호석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최호석은 경기 초반부터 윤창근과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 기회와 실점 위기를 주고받은 끝에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유상철로 중거리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앞선 채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르게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집중력을 가진 채로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윤창근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점유율을 높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정규 시간 종료 후 돌입한 연장전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한 최호석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골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최호석은 점유율에 신경 쓰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연장 끝에 상대를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를 따낸 최호석은 이어진 세트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공격과 함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측면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활용하면서 점유율을 유지했고,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치고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최호석은 점유율을 60% 이상 유지하며 상대에게 좀처럼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기반으로 간헐적인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결국 연장으로 돌입했다. 비슷한 분위기의 연장전에서 계속해서 최호석은 기회를 엿봤고 결국 연장 후반 차범근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고 결승에 올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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