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가 ‘한국전’...우루과이 3인방 ‘최고점’ 찍고 온다

백현기 기자 2022. 11. 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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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핵심 자원들이 월드컵 직전 최고점을 찍고 카타르로 향한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해있다.

초대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총 2번 월드컵을 들어올린 남미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스쿼드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 마지막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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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우루과이 핵심 자원들이 월드컵 직전 최고점을 찍고 카타르로 향한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으로 시작되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이제 개막까지 일주일 정도를 남겨두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 또한 올라가고 있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해있다. 초대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총 2번 월드컵을 들어올린 남미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스쿼드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루과이 3인방’이 있다. 최전방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누녜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8000만 유로(약 1092억 원)라는 이적료로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리버풀 이적 후 초반에는 주춤했다. 누녜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빠른 템포와 기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리버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적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 마지막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폭발했다. 누녜스는 13일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골은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으며 침투 능력을 과시했고 두 번째 골은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으며 위치선정과 결정력을 뽐냈다. 누녜스는 11월 한 달 동안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누녜스뿐 아니라 우루과이의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버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에서 1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발베르데는 패스, 활동량, 슈팅 능력 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발베르데와 함께 손흥민의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맹활약 중이다. 토트넘 중원의 핵심인 벤탄쿠르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화려하게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누녜스와 발베르데, 벤탄쿠르 모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 입장에서는 이들의 활약이 반가울 수가 없다. 이들의 바로 다음 경기가 월드컵 1차전 한국전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에게 16강 진출을 위해 첫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페널티 박스에서 누녜스를 막아야 하고, 중원에서 발베르데와 벤탄쿠르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직전 최종 점검을 마쳤고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도 우루과이전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 가운데 누녜스와 발베르데, 벤탄쿠르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더 면밀한 검토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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