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문제 "윤 대통령과 조기 해결 일치"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지난 9월 뉴욕에서 자신과 윤 대통령이 지시한 바와 같이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 하는 것을 바탕으로 현안의 조기 해결을 추진하는데 다시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북한 문제와 함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위해서도 연계해 가기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회담 앞머리에 자신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조의를 밝혔다"며 "한국 측이 일본인 희생자 두 사람에 대해서도 유족 등에 특별히 배려해 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기시다 총리는 언급했습니다.

한일 정상 간의 공식 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열린 것입니다.

지난 9월 뉴욕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만남은 한국에서는 약식 회담으로 일본에서는 간담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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