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어쇼서 전투기 충돌…"2차대전 때 쓴 퇴역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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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에어쇼에 참가한 군용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폭발했습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에어쇼 현장.
현지시각 12일 낮 1시 20분쯤, 미국 댈러스 인근 공항에서 열린 2차 대전 공군기 에어쇼에서 군용기 2대가 충돌하면서 최소 2명이 숨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 항공청은 2대의 전투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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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에어쇼에 참가한 군용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폭발했습니다. 최소 2명 숨졌습니다. 사고 비행기들은 2차 대전 때 사용했던 퇴역 기종이었습니다.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에어쇼 현장.
수십 대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가운데 착륙을 시도하던 폭격기 뒤로 전투기 한 대가 다가오더니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군용기들은 지상으로 추락하며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낮 1시 20분쯤, 미국 댈러스 인근 공항에서 열린 2차 대전 공군기 에어쇼에서 군용기 2대가 충돌하면서 최소 2명이 숨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 항공청은 2대의 전투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크 콧츠/댈러스 에어쇼 대표 : B-17은 보통 4,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P-63기는 한 명이 조종하는 전투기입니다.]
사고 전투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하늘의 요새로 불린 B-17 폭격기와 P-63 킹코브라 전투기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이나 에어쇼를 통해서만 일반에게 공개되는 퇴역 전투기들입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 2019년에도 코네티컷주에서 B-17기가 추락해 7명이 숨지는 등 1982년 이후 지금까지 21건의 퇴역 군용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모두 2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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