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최악 부진' 시메오네와 11년 만의 결별 준비→유력 후임은 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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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금 위치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 때도 아틀레티코에서 좋은 활약을 한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부임해 11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에서 지난 11년간 시메오네 감독이 쌓은 공로와 업적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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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금 위치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 때도 아틀레티코에서 좋은 활약을 한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부임해 11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우승하지 못했으나 스페인 라리가, UEFA 유로파리그(UEL)를 각 2번씩 제패했고 코파 델 레이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덕분에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는 라리가 3강이 됐다. 유럽 내에서도 입지를 다졌고 투자까지 이뤄지면서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가 됐다. 아틀레티코에서 지난 11년간 시메오네 감독이 쌓은 공로와 업적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 매우 위태롭다. 경기력, 성적 모두 최악인 것이 이유다.
라리가가 14경기 진행된 현재, 아틀레티코는 5위다. 승점 24점을 따냈는데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13점차가 난다. 리그 우승 경쟁은 물 건너 갔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장점인 수비력이 흔들리는 게 부진의 이유였다. 4백, 3백을 혼용하면서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14경기에서 14실점을 했다. 경기당 1실점은 좋은 지표로 보일 수 있으나 수비력이 강점이었던 아틀레티코엔 아쉬운 상황이다.
UCL에서 부진이 더 극심했다. 포르투, 클럽 브뤼헤, 레버쿠젠과 한 조가 됐는데 꼴찌를 했다. 저력을 지닌 팀들이나 명성, 전력 면에서 봤을 때 조 최하위는 분명 충격적인 성적이었다. UEL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도 나가지 못하면서 아틀레티코의 유럽 대항전은 조기에 종료됐다. 이어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경기도 이기지 못하면서 시메오네 감독 거취가 위태롭다는 의견이 많다.
후임 감독까지 지목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을 대체할 후보가 추려졌다. 파리 생재르맹(PSG)을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에서 충격 경질을 당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보다. 더 가까운 쪽은 투헬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보다 앞선 상태다. 시메오네 감독을 잊게 할 수 있는 감독이다"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PSG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첼시에서도 UCL 우승을 하는 등 훌륭한 지도력을 보였다. 올 시즌 초반 첼시에서 갑작스레 경질돼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빅클럽들이 흔들릴 때마다 후임 감독으로 지목되는 투헬 감독이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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