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줄기차게 원하는데...당사자는 "리버풀은 주목받는 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가 리버풀을 언급했다.
각포는 8살에 아인트호벤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친 각포는 2018-19시즌에 1군 리그에서 데뷔했다. 각포는 매 시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 시즌도 리그 14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9골을 터트렸다.
각포는 윙포워드로 드리블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긴 다리를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돌파를 선보이고 오른발 킥력도 뛰어나 직접 득점을 성공시킨다. 간혹 볼을 끄는 플레이를 단점으로 지적받았으나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각포는 이번 여름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포함해 다수의 매체는 맨유가 각포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맨유는 각포 영입으로 공격진에 힘을 더하려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안토니 마샬은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제이든 산초도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진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아스널,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팀이 각포 영입전에 참가했다. 특히 맨유와 마찬가지로 윙포워드를 찾고 있는 아스널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맨유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맨유의 영원한 라이벌인 리버풀.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각포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레알, 바르셀로나, 맨유, 맨시티 등은 모두 영광스러운 팀이다. 어떤 팀이 나에게 적합한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리버풀이 각포에게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마르셀 브랜드의 의견에 대해서는 “리버풀은 항상 주목을 받는 팀이다”라고 덧붙이며 충분한 고려대상임을 밝혔다. 각포의 거취가 다가오는 여름에 매우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포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