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22개’ 김도완 감독 “드릴 말씀이 없다, 우리가 자멸한 경기”

인천/조영두 2022. 11.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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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턴오버 2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하나원큐는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는데 (김)애나가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양)인영이는 오전부터 몸이 좀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 여파 때문인지 초반에 우리가 하지 않아야 될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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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하나원큐가 턴오버 2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47-6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큰 패인은 턴오버다. 하나원큐는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1쿼터에만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결국, 경기 끝까지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는데 (김)애나가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양)인영이는 오전부터 몸이 좀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 여파 때문인지 초반에 우리가 하지 않아야 될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부산 BNK, 청주 KB스타즈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하나원큐는 이날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김애나, 김미연, 김하나 등을 앞세워 3쿼터 한 때 동점을 만들었지만 4쿼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패했다.

“(김)하나, (박)소희, (정)예림이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재밌게 했는데 4쿼터 5반칙 퇴장이 연이어 나오니까 빠르게 무너지더라. 선수들이 항상 열심히 잘해주는데 똘똘 뭉치는 모습이 있었으면 한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조금씩 보완해서 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하면서도 경기를 지니까 답답한 부분이 있다.” 김도완 감독의 말이다.

이날 하나원큐는 시즌 첫 승보다 더 큰 걸 잃었다. 에이스 신지현이 발목 부상을 당한 것. 신지현은 2쿼터 막판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박소희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했다.

김도완 감독은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발이 걸린 줄 알았는데 밟으면서 꺾였다고 하더라. (신)지현이가 빠지면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자신감을 갖고 본인이 뛰면서 얻는 게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신지현의 몸 상태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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