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한미일 '대북 최고 압박'‥프놈펜 성명 발표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의 회동은 3국 정상회담 외에도 서로 상대를 바꿔가며 숨 가쁘게 이어졌는데요.
먼저 캄보디아 현지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개월 만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한미일 공조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의 강력한 보루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가 5개월 만에 이렇게 다시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수준의 한미일 공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을 반인도적, 반인륜적 정권이라 강하게 비판하면서 북한이 한층 더 적대적이고 공세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한미일 회담은 시의적절하다며 연대를 강화해 의연하게 대응하자고 화답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한미일 연계를 더욱 더 강화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일 3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 말하면서, 동시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3국 협력 의제로 올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15분간의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문이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특히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진행되는 이런 상황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안정되고, 안전할 수 없다면서 가장 강력한 용어로 함께 규탄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중국을 겨냥해서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만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전후론 한미회담과 한일회담도 열렸습니다.
특히 한미회담에선 한국 정부의 관심사였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 기여를 고려해 이행방안이 논의돼야 한다,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오늘 같은 한미, 한미일, 한일 3국 정상 간 이례적 연쇄 회동은 약 6년 7개월 만입니다.
그만큼 고도화된 북핵 위기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읽힙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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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646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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