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4쿼터 3점슛 4개' 신한은행, 하나원큐 꺾고 3연패 탈출

66-47 제압, 개막전 이후 첫 승리
'신지현 부상' 하나원큐 개막 후 4연패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개막 후 4연패로 몰아넣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아름은 4쿼터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6-4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청주 KB와 개막전에서 84-77로 승리한 뒤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필드골 성공률이 30%에 그치며 6점으로 묶였지만 이경은(18점 4어시스트)과 유승희(15점 5리바운드), 김아름(12점)이 45점을 합작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반면 하나원큐는 3점슛 20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막혀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다. 또 47득점에 그쳐 시즌 팀 한 경기 최소득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애나가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신지현(6점 3어시스트)이 2쿼터 중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2쿼터까지 34-25로 리드한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김애나를 앞세운 하나원큐의 반격에 고전, 43-41까지 쫓겼다.

승부처는 4쿼터였는데 신한은행이 김아름의 외곽포를 앞세워 하나원큐에 맹공을 펼쳤다. 김아름이 초반 5분 동안 3점슛 3개를 넣었고, 신한은행은 유승혜의 2점슛까지 더해 54-43으로 달아났다.

이후 신한은행은 하나원큐가 슛 난조를 보인 사이에 이경은과 유승희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종료 1분43초 전에는 김아름이 자신의 4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45, 19점 차까지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고 신한은행은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