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삼성은 떡상했는데, 여자 하나원큐는 언제 빛 보나, 급기야 에이스 신지현 발목 부상, 신한은행 김아름 4쿼터 3점슛 4방

2022. 11.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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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 만년 하위팀 삼성은 은희석 감독과 함께 ‘떡상’했는데…

여자 만년 하위팀 하나원큐는 언제 빛 볼까. 전신 신세계 시절까지 돌아보면, 지난 10여년간 정인교-조동기-박종천-이환우-이훈재-김도완 감독으로 이어지기까지. 감독들의 무덤이었다. 단, 단순히 감독들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첼시 리 사건을 필두로 전임 프런트들의 이상한 운영들도 있었다.

그런 하나원큐는 올 시즌 싹 바꿨다. 지난 시즌에 단장이 교체되면서 첼시 리 사태 주역이 모두 떠났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아마농구에 잔뼈가 굵고, 삼성생명에서 오랫동안 코치로 일했던 김도완 감독을 영입했다. 에이스 신지현을 붙잡았다.

그러나 전력이 올라간 건 아니다. 아직까지는 성장통이다. 공격 템포가 굉장히 빨라졌지만, 수비는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조직력이 다소 떨어진다. 개개인의 수비력이 좋지 않고, 김 감독이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개막 3연패 이후 만난 상대는 신한은행. 시련이 이어졌다. 에이스 신지현이 2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수비를 하다 동료의 발을 밟아 교체된 뒤 더 이상 투입되지 못했다. 오른 발목 부상. 에이스이자 구심점을 잃은 하나원큐는 힘을 내지 못했다. 4쿼터 스코어만 6-23. 김아름에게만 3점슛 4방을 내줬다.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 김단비 없이 초스몰라인업을 돌리지만, 아직 정비가 덜 된 모습. 그러나 이날 이경은과 유승희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올렸다. 이경은이 18점, 유승희가 15점을 각각 기록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66-47로 이겼다. 3연패를 끊고 2승3패가 됐다. 하나원큐는 개막 4연패.

[신지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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