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 '대역전'…바이든 정책기조 유지

2022. 11.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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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대역전에 성공하면서 상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되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행보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초접전 지역으로 공화당 강세가 예상됐던 네바다주.

하지만,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상원 100석 가운데 민주당은 50석을 공화당은 49석. 과반을 넘지 못한 조지아주는 12월 초에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입니다.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이 승리해도 기존처럼 50대 50으로,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 권한을 갖고 있어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수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척 슈머 / 상원 원내대표(민주당) - "큰 승리입니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고 다시 다수당이 될 것입니다."

하원은 공화당의 다수당 유력이 확실시되지만, 실질적 권한이 큰 상원을 민주당이 차지하게 되면서 미 의회권력 이동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도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면서 "다음 2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축하합니다. 민주당이 다시 상원에서 과반수를 얻었고, 이제 조지아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남은 임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는 15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7일)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민주당의 선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흔들림없는 국정운영을 자신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향한 당내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상원 장악 #공화당 하원 장악 #네바다주 역전 #대선 향방 #바이든과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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