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공동성명 채택…대북 확장억제 강화, 북 미사일 정보 공유

이가람 2022. 11. 13. 2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미·일 정상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했다.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로 야기될 위협에 대해 각국의 탐지·평가 능력을 향상하고자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의향을 표명했다.

아울러 3국 정상은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하고,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를 다지기로 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미·일 정상의 환영 및 향후 이행 과정에서의 협력 확보도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세계적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 도래 등 복합적인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기업 미국경제 기여 커…IRA 이행 방안 논의”

앞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약 5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방안이 언급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IRA에 관한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IRA 관련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이 자동차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IRA의 이행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