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레인 넘어져 정전…광주 장애인 시설 화재
【 앵커멘트 】 어젯밤 충남 천안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부러뜨려 이 일대가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 오늘 광주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시설 안에 있던 장애인 등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바닥을 드러내고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백석동 장재천에서 작업을 위해 설치된 크레인이 쓰러진 겁니다.
크레인이 전신주 1개를 부러뜨려 이 일대 2천100여 세대에 1시간 반 가량 전기가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이현문 / 사고 지점 인근 주민 - "밑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물 통로를 막아버려서 옆에 전기도 나가버리고 그런 상태에서 지금도 물이 안 빠지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설치해 놓은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4층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광주시 북구 지야동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건물에 있던 장애인 등 60여 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119 상황실과 연결된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신고가 빠르게 이뤄졌고,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해 비교적 신속하게 불이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은 주방에 있던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정이 빠르게 질주하더니 밧줄을 이용해 바다에 떠 있는 사람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강원 삼척시 궁촌항 앞바다에서 기상 악화로 레저보트가 침수됐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2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소방청 대전 서부소방서 동해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이동민
#MBN #천안크레인전도 #대전주택화재 #광주장애인시설화재 #삼척보트침수 #장진철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랑 집사람한테 전화하지마'...″윤 대통령, 명태균 끊었다″
- 이재명 ″국민은 물과 같아서 뒤집어 엎을 수 있다″
- '샤이 해리스' 나올까…백인여성 '스윙보터'로 주목
- 제주에 100㎜ 넘는 폭우…관측사상 11월 최다 강수량
- ″시체 밑에 숨어 살았다″...북한군 추정 영상 화제 [현장영상]
- 장수의 상징?…이마에 '유니콘 뿔' 난 107세 중국 여성 화제
- 인증샷이 뭐라고...'구명조끼 거부'의 최후
- ″마음 편한 날 없었다″…'흑백요리사' 유비빔 전과 고백
- 송파구서 70대 운전자 식당으로 돌진…4명 경상
- 2만 명 울린 김치 사기, 수법은?...경찰, 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