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함, 대만해역 인근 접근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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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에도 중국군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면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군함 간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13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26분(현지시간)쯤 대만 동부 해안에서 약 35.6㎞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던 남태평양 마셜군도 선적의 한 화물선은 대만 해군 구축함 마궁함과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샤먼함이 교신한 초단파(VHF) 무선통신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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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킬러’ LW-30 등 첨단무기도 공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에도 중국군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면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군함 간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나 중국은 시 주석이 ‘강력한 전략적 억지 시스템’ 구축을 천명하자 각종 첨단 무기를 공개해 강력한 군사력을 강조하고 있다.
영해는 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이며 영해서부터 12해리인 접속수역에선 범죄 예방을 위해 선박 검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군함이 대만 영해와 접속수역도 없는 셈 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중국군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과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을 계속하고 있다. 대만군은 11월 들어 11일까지 대만 주변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총 247대와 함정 총 38척을 탐지했다.
중국은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전(주하이 에어쇼)에서 고출력 레이저빔으로 근거리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할 수 있는 ‘드론 킬러’ 등 각종 첨단 무기를 선보였다. ‘LW-30’으로 명명된 레이저 방어 무기 시스템은 시속 200㎞ 안팎 속도로 고도 1㎞ 이하를 비행하는 드론을 타격할 수 있다. 미국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YJ-21의 수출형인 ‘2PZD-21’ 미사일도 공개됐다.
중국이 조만간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H-20’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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