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네바다서 막판 대역전극… 상원권력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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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에디슨 리서치 등은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州)에서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 민주당이 다시 다수당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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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결선 투표와 관계없이 다수당
바이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집권 후반기 2년 이끌어갈 동력 확보
하원도 민주 선전… 공화, 사실상 패배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에디슨 리서치 등은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州)에서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 민주당이 다시 다수당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NYT 등에 따르면 개표 닷새째인 이날 네바다주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13일 오전 1시 현재 상원은 총 100석(이번 선거 대상 35석) 가운데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49석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면서 공화당이 추진해 하원에서 올라온 입법안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없이도 방어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민주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핵심 법안을 두고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활용해 공화당과의 타협을 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도 열었다.
한편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간신히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YT는 13일 오전 1시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1석, 민주당이 204석을 확보하고, 20석은 미확정이라고 전했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은 219석을 확보하고, 민주당이 216석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집권당에 불리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한 데다,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민주당은 선전을, 공화당은 사실상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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