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전성시대 "왜 이렇게 우승을 많이 하는지 믿기지 않아요"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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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박민지는 대회 마지막 날 이븐파로 막아내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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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박민지는 대회 마지막 날 이븐파로 막아내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말에 이미 상금왕을 확정한 박민지는 시즌 6승, KLPGA 투어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전성기가 맞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민지는 "나도 왜 이렇게까지 우승을 많이 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 숫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봐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 기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하반기에도 우승을 추가한 비결에 대해 박민지는 "특별히 없다. 늘 변함없이, 특별한 것 없이 플레이했는데 어쩌다 보니 작년에는 상반기에만 우승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통산 16승으로, 현역 선수 중에 최다승이다. '앞으로 승수를 얼마나 더 쌓고 싶나'는 질문에 박민지는 "우승은 언제든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 해외에서도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그런 것들이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통산 상금이 50억원을 넘은 두 번째 선수가 된 박민지는 "그렇게 많이 벌었는지 몰랐다. 그런 생각은 별로 안하고 골프만 열심히 쳤는데 '내가 많이 벌었구나'라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정말 대단한 기록에 이름이 올라가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6승을 했지만 대상이나 최저타수상은 놓친 박민지는 "지금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김수지 선수가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받고 내가 상금왕을 받고 이렇게 나눠서 좋다"고 답했다.
'성적이나 성과 부분 말고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게 있나는 질문에 박민지는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 하면 떠오르는 박세리 선수나 박인비 선수 같은 '상징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꿔왔다. 3분의 1정도는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금은 골프만 잘하는 선수라는 인식보다 골프도 잘 하지만 '참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민지는 전지훈련 계획에 대해 "미국으로 가서 두 달 정도 훈련을 하고 들어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하자, 박민지는 "홀인원을 해보고 싶다. 한 번도 못 해봤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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