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도발로 아무것도 못얻어" 바이든 "북핵 확장억제 강화"

박미영 기자 2022. 11.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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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근 잇다 무력도발에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와 북핵 확장 억제 강화를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으로하여금 핵과 미사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에 맞게 한미 간 확장억제를 실효적이고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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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 정상회담, 20분 늘어난 50분간 진행
북 핵 사용 시 압도적 힘으로 대응 재확인
독자 인태전략 설명…PBP 공식 참여 통보

바이든, 윤 대통령에 내년 방미 제안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프놈펜 쯔로이짱바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근 잇다 무력도발에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와 북핵 확장 억제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담은 당초 30분간으로 예정됐으나 20분이 늘어난 50분간 진행됐다.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5월 방한 이후로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이 한국 국민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으로하여금 핵과 미사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에 맞게 한미 간 확장억제를 실효적이고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확장억제 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며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가자고 했다.

두 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 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활용해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순방 계기에 발표한 한국의 독자적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이 우리의 인태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에 있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정부가 '태평양 도서국 협력 구상(PBP)'에 공식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PBP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이 제안한 대(對)태평양도서국 협력이니셔티브로, 태평양도서국관련 유사입장국간 협력을 조율하고 최적의 관행 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판 인태전략에 대해 평가하면서 "한미양국이 인태지역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의 PBP참여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내년이 동맹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내년에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 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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